강아지가 토하는 이유는 단순한 공복부터 위염, 이물질 섭취, 질병까지 다양합니다.
토사물의 색깔과 내용물을 보면 원인과 심각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요.
노란 토, 하얀 거품, 초록색 토 등 증상에 따라 대처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반복 구토나 무기력, 식욕 저하가 있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송이가 갑자기 토를 할 때는 정말 놀라는데요. 특히 강아지들은 어디가 조금 아프기 위해 시작하면 토부터 시작하니 조심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냥 하는 토도 있는데요. 이러한 토들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구토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양합니다.
1. 일시적인 위장 자극(빈속, 급하게 밥을 먹은 경우)
2. 사료나 간식이 몸에 맞지 않는 경우
3. 이물질 섭취(장난감, 털, 비닐 등등)
하지만 질환일 경우일 때도 있는데요. 이때는 강아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1. 감염성 질환(바이러스, 세균)
2. 위장염, 췌장염 등의 내과 질환
3. 심장, 신장, 간 등 전신 질환
토사물의 색깔이나 내용물을 보면 원인이나 심각도도 추측할 수 있어요!
노란색 거품 : 공복도, 아침에 자주 토할 수 있지만 자주 토하게 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하얀 거품 : 스트레스, 밥을 먹은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 반복된다면 마찬가지로 병원 방문 추천
갈색 or 진한 노란색 토 : 장에서 역류한 담즙, 위장 장애, 지속되면 병원 필수
초록색 토 : 풀, 산책 중 풀을 먹은 경우임
먹은 사료 or 간식 : 과식, 몸에 맞지 않는 음식, 위장 문제가 의심될 수 있음, 계속 사료를 토해낸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필수
거품도 + 장난감 털 + 실밥 : 이물질 섭취, 장폐색의 위험이 있으니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함
토사물에 피가 섞이거나 검붉음 : 내부 출혈이므로 응급상황, 즉시 병원 방문
구토와 역류도 구분하셔야 해요. 구토는 아이가 욱하는 동작과 함께 신체가 흔들립니다. 또한 복부가 함께 수축이 되면서 토가 나와요. 따라서 토사물 냄새도 무척 강하죠. 하지만 역류는 그냥 욱하고 나옵니다. 따라서 사료나 간식이 그대로 나올 수도 있어요. 이것은 원인과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색깔 하나로는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전체의 증상으로 봐야 해요.. 토를 했지만 신나게 뛰어다니고 물도 잘 먹고 밥도 잘 먹으면 하루 정도는 지켜봐도 됩니다. 하지만 구토가 반복되고 무기력과 식욕 저하, 발열이 같이 나타나게 된다
면 강아지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니 반드시 병원에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특히 토사물 사진은 진료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찍어두시길 바라요.
집에서는 응급대처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구토 후에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는 금식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맑은 물을 조금씩 주는 것도 좋은데요. 강아지의 토사물 사진과 색을 기록해 두는 것도 의사 선생님과 함께 진료를 볼 때 더욱 수월할 수 있으니 추천해 드려요. 절대로 사람의 약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강아지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요. 강아지가 토를 했다면 하루 정도는 계속 지켜봐 주시고 토 색깔이나 토사물이 이상하다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송이는 공복 토를 자주 하는 편인데요. 어릴 때 토를 특히 잘하는 체질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 하루에 토를 3번 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병원에 방문했더니 장염이라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어릴 때라 파보일까 봐 심장이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의사 선생님이 혹시 토 색깔이나 사진 찍어둔 거 있냐고 물어보셔서 아차 했었습니다. 송이를 처음 키워봐서 사진이 필요한 줄도 토의 색깔이나 거품의 유무가 중요한 줄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이후로는 공 복토여도 항상 사진부터 찍습니다. 언제 다시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항상 대비해 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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