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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변 실수하는 강아지, 훈련 실패가 아닙니다

by withsongi 2025. 3. 31.

배변 실수하고 멍한 송이

 

강아지가 갑자기 배변 실수를 하면 당황스럽죠. 훈련된 아이도 실수하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의 배변 실수 원인 4가지(훈련 부족, 환경 변화, 건강 문제, 감정 표현)와

보호자가 실수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실수 줄이는 생활 루틴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강아지와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고 싶은 분께 꼭 도움이 될 거예요.

 

많은 강아지는 실내 배변을 해결하거나 실외 배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내 배변을 하는 강아지, 실외 배변을 하는 강아지 모두 배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배변 훈련 중이라면 훈련 중이니까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지만 이미 훈련이 된 강아지가 실수하면 보호자도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훈련된 강아지도 가끔 하는 배변 실수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다시 안 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배변 실수를 하게 되면 한숨부터 나오거나 강아지를 혼내게 됩니다. 

 

그러지 마시고 먼저 이유부터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배변 훈련이 된 강아지의 대부분은 고의로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첫 번째로 아직 배변 장소를 확실하게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배변 훈련이 덜 된 강아지가 대표적인 사례이죠. 아니면 배변판이나 배변 장소가 정확하지 않아 헷갈릴 수 있는 환경에서는 배변 훈련이 덜 된 강아지들이 실수하기에 너무 쉬우니 배변 장소는 확실하게 지정해 두고 그곳에서 싸도록 유도해 주세요. 

 

두 번째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있습니다. 이사나 가구 재배치, 손님이 방문한 경우 강아지는 흥분하거나 스트레스, 낯선 냄새, 소리 등으로 인해 배변 실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배변 훈련이 잘된 강아지들도 실수하게 됩니다. 특히 이사한 뒤에는 강아지가 배변 장소를 정확하게 찾지 못하여 자신의 배변을 숨기기 위해 먹기도 하니 절대로 야단을 치지 마시고 배변 장소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칭찬과 보상을 명확하게 해주세요. 

 

세 번째로 건강 문제가 있습니다. 방광염, 소화 문제 등 나이가 들면서 괄약근 등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오줌을 흘리거나 변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 우리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인가? 한번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이가 많은 경우 대부분 노화로 인해 조절력이 약화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를 야단치기보다 그냥 슬쩍 닦아주는 것이 우리에게도 우리 강아지에게도 좀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정 표현이 원인일 때입니다. 분리불안, 외로움, 관심 끌기 등 강아지들의 감정을 사람들이 잘 잡아내지 못해 마지막의 방법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강아지들에게 표현을 많이 해주시고 가족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실수한 직후에는 혼을 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강아지는 과거의 행동과 현재의 행동을 연결하는 능력이 낮습니다. 

 

우리는 물개 얼굴이라고 해서 강아지가 혼내는 것을 안다고 느끼지만 몰라도 왜 혼나는지는 모를 경우가 큽니다. 즉, 5분 전에 배변 실수를 한 뒤 현재 혼을 낸다면 강아지는 억울하다는 감정밖에 못 느낄 것입니다. 

 

오히려 배변을 불안해하거나 숨기려고 해서 몰래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정말 심각하게 된다면 신뢰 관계가 깨져서 보호자를 싫어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배변 실수를 했을 때 대처해야 하는지 정말 머리가 아파집니다. 한번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첫 번째로 배변 실수를 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조용히 치우는 것입니다. 절대로 아무 반응도 하지 말고, 무반응으로 치워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치울 때는 강아지가 흥미를 가지지 않도록 높은 톤의 목소리나 말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특히 냄새가 계속 남아있지 않도록 냄새 제거제를 뿌리는 것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로는 배변의 타이밍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강아지들은 밥은 먹고 난 뒤 10분에서 20분 뒤, 잠에서 깐 뒤, 놀이 직후에 배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배변 패드로 오도록 유도해서 배변 패드에서 배변을 보는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주고 엄청난 칭찬을 해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배변 패드에서 배변에 성공했을 때 칭찬과 함께 간식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배변 패드 위에서 바로 주면 배변 패드에서 간식을 주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배변 패드에서 배변에 성공하고 나왔을 때 칭찬과 함께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고 변을 재빠르게 치워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낼 수 있는 높은 톤의 목소리와 잘했어! 라는 이 한마디로 강아지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입니다. 물론 간식이 하나 더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배변 패드에서 배변을 보았을 때 좋을 일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보상관계가 명확하게 생기면서 배변 실수를 하게 될 일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특히 실수를 줄이기 위해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배변 패드의 위치는 동일해야 합니다. 어느 날은 거실, 안방, 공부방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 강아지는 배변 실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실내외 배변을 혼용할 때 혼란을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배변 패드 위에 배변하는 것으로 훈련하고 밖에서는 배변을 보면 바로 치워 강아지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밥, 산책, 잠 등 강아지에게 특이한 루틴이 있다면 그 시간에 배변 시간을 넣어 일정하게 배변을 볼 수 있도록 하여 배변 실수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배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환경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배변 실수를 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예민해지지 않도록 노력해 봅시다. 특히 냄새가 난다고 화장실에 배변 패드를 두는 것은 정말 악수입니다. 타일 바닥이 미끄러워서 강아지가 넘어질 수도 있고, 사람들이 물 내리는 소리와 습기 등이 강아지에게는 굉장히 불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문이 닫혀있을 때가 많은데, 그럴 경우 접근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요약

훈련 미숙 배변 장소 헷갈림
환경 변화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건강 문제 노화로 인한 괄약근 약화
감정 표현 외로움, 분리불안, 관심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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