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탈구, 고관절 문제, 노령견의 관절 건강… 우리 강아지의 삶의 질을 위해 꼭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집에서 안전하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 강아지 관절 운동 5가지와 각 운동의 효과, 주의사항, 송이의 실제 사례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
소형견, 노령견, 슬개골 탈구 걱정이 있는 보호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슬개골 탈구, 고관절, 노령견 관절 관리는 틈틈이 집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에서 운동하지만 절대 무리가 가지 않는 실내 강아지 관절 운동을 추천합니다. 특히 소형견을 키우는 집은 실내에 매트를 깔고 이러한 관절 운동을 해주는 것이 강아지 관절에 매우 좋습니다.
첫 번째 턴 운동입니다.
쉽게 말해서 회전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제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돌기, 왼쪽으로 돌기를 시키는 것입니다.
보상으로는 칭찬과 간식이 있습니다. 많은 분이 칭찬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하시는 데 생각보다 강아지들은 우리의 감정을 잘 캐치하고 우리의 목소리만으로도 자신을 칭찬하는지 아닌지를 잘 구분합니다. 만약 칭찬하는 게 어려우시다면 '옳지!', '잘했어!', '좋아!' 와 같이 간단한 단어를 높은 톤으로 여러 번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강아지는 자신을 칭찬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강아지는 생각보다 똑똑하고 감정을 잘 알아채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턴 운동은 강아지들의 무릎과 고관절, 척추에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특히 슬개골 탈구의 위험성이 있거나 활동량이 적은 방에서 키우는 개, 노령견, 인지 자극이 필요한 강아지는 외부 산책보다는 집에서 실내 운동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횟수는 오른쪽 3회에서 5회, 왼쪽 3회에서 5회씩, 총 하루 2회를 하면 됩니다. 너무 빠르게 자주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정확하게 하는 것이 이 운동의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균형 쿠션 위에 서는 것입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강아지들이 동그란 도넛 위에서 균형 잡고 서 있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것은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균형 쿠션을 살 수 있다면 좋지만 없다면 미끄럽지 않은 쿠션이나 이불 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먼저 균형 쿠션 위에 올라가게 한 뒤 잠깐 서 있게 하는 것인데요. 많은 강아지가 이 위에 올라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이 위에서 많이 덜덜덜 떱니다. 떠는 이유는 근육에 힘이 가서 근육에 무리가 가서 떠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그 위가 무서워서 떠는 강아지들도 많으니 먼저 레벨이 낮은 균형 쿠션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균형 쿠션 위에 서는 것은 위에 서 있기만 할 뿐인데도 후지 근육, 복근, 관절 지지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매우 추천하는 운동인데요. 처음 균형 쿠션을 한다면 30초에서 2세트 점점 익숙해진다면 1분에 3세트까지 가능합니다. 균형 쿠션 자체가 미끄럽고 강아지가 넘어질 위험이 큰 운동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넘어지지 않는지 주의하세요. 또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밀착된 쿠션이나 이불을 깔아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는 앞발 올리기입니다.
책이나 작은 발판에 강아지가 발을 올리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 앞발 올리기는 별거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전 발목을 강화해 주고 전신 균형감각을 향상하게 시켜줍니다. 특히 슬개골 안정화에 좋아 슬개골 탈구가 있는 아이들에게 많이 시킵니다.
10~30초를 유지하면서 3회를 하면 됩니다. 특히 강아지가 앞발만 올릴 수 있도록 낮은 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턱을 만들어주거나 애매한 턱을 만들면 강아지가 넘어지거나 오히려 슬개골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 앉았다 일어나기입니다.
'앉아!' 에서 '일어나!' 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다가 간식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면 자연스럽게 강아지가 위로 일어나게 되는 동작을 유도하여 동작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동작은 뒷다리 근력 강화와 슬개골 안정에 도움을 주며 5회 정도 반복하며 하루 2세트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앉으라는 자세를 잘하지 못한다면 일어난 상태로 간식을 들고 강아지의 고개 아래로 천천히 간식을 내리면서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바닥에 앉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앉자마자 간식을 바로 주면서 앉으라고 단어를 주입하면 강아지는 앉으라는 동작을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단어를 습득할 때는 바로 행동을 취했을 때 말해야 습득할 수 있으니 꼭 중요하게 여겨주세요.
마지막으로 스트레칭입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기지개를 켜게 유도하는 것인데요. 조심스럽게 앞다리나 뒷다리를 마사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기지개를 킬 수 있도록 주변에 간식을 두거나 천천히 뒷다리를 뻗을 수 있게 배를 받쳐서 다리를 뻗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뒷다리를 마사지 해주는 것은 슬개골 탈구로 인해 뒷다리를 점점 안 쓰게 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마사지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스트레칭은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하며 운동 전과 후의 준비 운동으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한 다리당 10초씩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우리 집 강아지 송이는 슬개골 탈구 2기로 매번 스트레칭과 균형 쿠션으로 슬개골 탈구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1살 때 슬개골 탈구 2기 진단을 받고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아 안심하고 있지만 매트를 깔고 매번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 등의 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는 진짜 깜짝 놀라서 그날은 마사지하는 시간이 유독 길어집니다. 특히 뒷다리 마사지하는 것은 수의사 선생님께서 추천을 해주셨는데, 뒷다리를 마사지하는 것이 슬개골 탈구로 인해 뒷다리 근육이 경직된 아이들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라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슬개골 탈구가 진행될수록 안짱다리가 되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가 뒷다리 근육을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우리 모두 우리 아이 스트레칭을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요?
📍요약
턴 운동 | 무릎, 고관철, 척추 강화 |
균형 쿠션 | 후지 근육, 복근, 관절 지지력 강화 |
앞발 올리기 | 발목 강화, 균형감각 향상, 슬개골 안정화 |
앉았다 일어나기 | 뒷다리 근력 강화, 슬개골 안정 |
스트레칭 | 관절의 유연성 향상, 준비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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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해서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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