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 전, 꼭 필요한 건 물건보다 ‘가족의 태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와 함께 살기 위해 가족끼리 미리 정해야 할 9가지 핵심 규칙과
실제로 송이와 함께한 2년간의 가족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팁까지 정리했어요.
처음 강아지를 맞이하는 모든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강아지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같은 태도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이떄 확실한 가족 규칙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도 하나의 식구로서 혼란을 겪지 않고 가족끼리의 혼란도 사라질 수 있는 규칙 만들기는 새로운 가족을 데려오기 전에 필수입니다.
1. 역할 분담하기
밥, 산책, 훈련, 목욕, 병원, 배변 정리 등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해야 합니다. 밥은 아침저녁을 기본적으로 먹는 강아지의 입장에서 가장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는 가족원이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산책은 아침 점심 저녁 상관없이 매일 같은 시간 30분 이상 놀아줄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량이 높은 보호자면 강아지가 산책할 때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요.
훈련은 강아지의 얼굴에 녹지 않을 무시무시한 보호자가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보호자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강아지를 데려오는 보호자들이 이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훈련은 정말 많은 방법이 있고 강아지의 성향, 보호자의 성향, 환경에 따라 강아지의 훈련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내심이 깊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보호자면 더욱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목욕은 강아지가 잘 빠져나가지 않게 잡을 수 있는 보호자가 좋습니다. 특히 빠르게 싹싹 씻길 수 있는 보호자면 더욱 좋습니다.
병원의 역할 분담이 가장 중요한데요. 병원에 갈 때 차를 이용할 수 있게 면허가 있으면 좋고 병원도 근처 24시 병원에 강아지를 등록이라도 해둬야 합니다. 또한 보호자가 강아지의 현재 상태에 대해 항상 잘 알고 있어야 대처가 가능합니다. 만약 일이 생겼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사람도 함께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출입 금지 구역 정하기
침대, 부엌, 화장실 등 강아지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을 정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모두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훈련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들어가게 해주는데 왜 아빠는 안 들어가게 해주지? 라는 의문만 들고 강아지는 억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약에 출입 금지와 같이 훈련을 같이 하게 된다면 가족 모두가 함께 해주는 것도 중요한 행동 중 하나예요.
3. 간식, 사료 마음대로 주지 않기
강아지가 아무리 귀여워도 마음대로 음식을 주면 안 됩니다. 강아지의 체중이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특히 지금 훈련 중이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절대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먹는 음식은 짜거나 달아서 강아지에게 안 좋을 수 있으니 주어서는 안 됩니다!
4. 문제 행동 대처 방식 통일
짖거나 물거나 물건을 뜯는 경우 모든 가족은 혼내는 기준과 방법을 통일시켜야 합니다. 어떤 가족은 혼내고 어떤 가족은 혼내지 않는다면 강아지는 한 가족만 편애하기 위해 시작됩니다. 그렇게 가족의 분란이 시작돼요. 한 어린아이를 20년 동안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대처 방식은 모두가 똑같게 하셔야 해요!
5. 비용 분담, 관리 책임자 정하기
병원비, 미용비, 사료비 등등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정말 많은 돈이 나가게 됩니다. 이때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정하게 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성인 가족들끼리는 '병원비는 부모님이 미용비는 남매가'와 같이 부담하는 자를 정확하게 정하여 갈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6. 청결 기준 정하기
배변 처리, 장난감 정리, 강아지 용품 세척 등을 정해서 위생 관리도 모두 함께 해줘야 합니다. 특히 강아지가 있는 곳에 어떤 가족이 알레르기 있다면 예방과 위생을 위해서라도 매일 청소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털이 날리는 종이기 때문에 돌돌이는 필수로 집에 장만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잠자리 정하기
강아지를 사람 침대에서 재울 것인지, 아니면 강아지 하우스에서 재울 것인지를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함께 자다가 깔릴 것 같다 또는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다는 것과 같이 싫은 것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처음부터 침대는 안 돼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릴 때는 침대에 올려놨다가 커서 침대에 내려보내면 강아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규칙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어디까지를 허용할 것인지를 데려오기 전에 먼저 정해두세요.
8. 강아지 사진, 영상 SNS 공유 규칙
가족 간에도 초상권이나 사진 공개의 허용 범위가 서로 다를 수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인스타나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계정의 운영 방식을 정하거나 자기 얼굴은 나오지 않게 또는 자주 올리지 않기 등 SNS에 공유할 때 규칙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9. 갑작스러운 체벌 금지
물거나 짖는다고 소리 지르거나 체벌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도 훈육 규칙에 함께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이도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부모에 대해서 배우고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함께 자라날 수 있도록 가족 모두가 도와야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한 생명을 키우는 것입니다. 동생, 아이가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송이도 규칙을 세우고 들어온 친구입니다. 특히 저는 송이를 위해 면허도 따고 자동차까지 샀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이 바뀔 정도로 큰 이벤트도 생기게 되었고요.
집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돌돌이가 들어오게 되었고, 강아지 장난감이 바구니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송이 옷 칸만 따로 생길 정도로 옷도 엄청 많이 샀고요. 송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가족 모두가 송이는? 이라면서 계속 물어봤고 송이가 혼나는 짓을 하면 모두가 외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2년간 함께 살았더니 점점 적응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송이는 사고를 치고 혼나고 가족이랑 놀고 웃습니다.
📍요약
1. 역할 분담
2. 출입 금지 구역
3. 음식 규칙
4. 문제 행동 대처
5. 비용 분담
6. 청결 기준
7. 잠자리 정하기
8. 사진/SNS 공유
9. 체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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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해서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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